모아봐요, 두드려봐요, 와봐요 | 조회수 | 14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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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어린이공원이라는 진짜 이름보다는 ‘홍대앞 놀이터’로 불리던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예술시장 프리마켓이 어느덧 9살 생일을 맞았다. 다양한 창작자들과 시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해 주었던 이 문화행사가 지난 6월 5일, 아홉 돌을 맞아 생일잔치를 마련했다. ![]() 2002년 처음 문을 연 자생예술시장 프리마켓이 올해로 9주년을 맞았다. 100여명의 프리마켓 작가들의 독특한 창작품을 전시, 판매하며 작가들과 함께 창작을 경험하는 생활창작워크숍을 열어왔던 프리마켓. 홍대앞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음악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공연까지 아우르며 명실상부한 홍대앞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간혹 플리마켓(fleamarket, 벼룩시장)과 혼동하곤 하는 프리마켓은 일상과 예술의 거리, 작가와 시민의 벽이 없다. 작가들은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나와 선보이며 시민들이나 다른 작가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해 왔고, 대중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 자연스럽게 다양한 창작세계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다. 누구나 자기 느낌과 개성이 담긴 창작품을 가지고 프리마켓에 참여해 작가로 활동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