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 Fantasy and the Nude | 조회수 | 15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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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팝아트 작가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톰 웨슬만의 전시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재)송은문화재단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송은 아트스페이스(Songeun Art Space)의 문을 여는 개관 전시인 ‘톰 웨슬만 : Form, Fantasy and the Nude’는 11월 19일부터 12월 29일까지 4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간 인지도에 비해 집중적으로 조명 받지 못하던, 40여 년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모은 뜻 깊은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 심리학과 코믹스, 그리고 순수미술 등의 다양한 토양 위에서 생성된 톰 웨슬만의 작품세계는 여러모로 독특하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던 톰 웨슬만은 뉴욕의 미술관들과 예술적인 분위기에 고무되며 진로를 선회하기에 이르고 더불어 당시 로버트 마더웰이나 윌리엄 드 쿠닝의 추상표현주의 작품은 그의 초기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웨슬만은 당시 미국 미술계를 휩쓴 추상표현주의 양식을 따르는 것을 거부하고 누드와 정물, 풍경이라는 전통적인 회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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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이후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기 시작한 웨슬만은 이를 통해 자신이 지닌 작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힌다. 메탈릭한 소재에서 느껴지는 거친 필치는 웨슬만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데 이바지했다. 더불어 이 시기 그가 작업한 누드들은 1960년대의 이미지를 재구성하여 더욱 발전, ![]() 이번 전시는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인 톰 웨슬만의 작품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비틀어 보는 중요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작가들과 웨슬만 작품의 연결고리를 살펴보고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개척했던 그의 작품을 새로운 의미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 |